협회공지사항

[2022 송년사] 임인년을 반추하며

등록일2022-12-30조회10610

친애하는 회원 여러분. 2022년, 임인년의 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호전되긴 했지만, 아직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온전히 회복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은 한 해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보건의료 전문인력으로서 보건과 임상현장의 감염 위험에도 묵묵히 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해주신 치과위생사 회원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큰 감사를 전합니다.

회원 여러분!
19대 집행부는 지난 6월 출범 이후 그동안의 공백과 혼란을 수습하고, 이를 통한 협회 정상화와 더불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돌이켜보면, 하루라도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걸음을 재촉했기에 6개월이란 시간이 마치 6일처럼 지나간 듯 느껴지기도 합니다.

‘행복한 일터, 행복한 치과위생사’를 기치로 저와 19대 집행부는 사업과 활동에 내실을 기하고자 하였고, 동시에 대내외적인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먼저 ISDH 한국대표단으로서 지난 8월 아일랜드에서 열린 ISDH 2022에 참석해 ‘K-치과위생사’를 홍보하고, 공식적으로 2024년 서울 개최를 위한 절차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리고 조직위원회 구성을 통해 2년 뒤 서울을 전 세계 치과위생사의 열정으로 물들일 ISDH 2024 개최를 위한 초석을 다졌습니다.

치과위생사의 미래 비전을 수립과 역량강화를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국민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전문치과위생사제도’ 도입을 위해 공청회를 진행했고, 보건소와 연계한 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도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더불어 최근 서울시교육청 등과의 단체협약을 통해 2023년부터 서울특별시 소재 유치원을 대상으로 충치예방 교육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4차 산업시대를 맞아 빠르게 발전하는 임상 환경을 대비하고, 회원들의 미래 역량강화를 위해 ‘디지털 덴티스트리 교육’을 기획하고 정회원들을 위한 2차 교육까지 완료하였습니다.

또한, 회원 권익 보호를 위해 ‘중소 병·의원 노동실태조사’를 시행했고, 결과를 토대로 불합리한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절차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치과위생사와 협회를 알리기 위한 홍보채널 다각화를 목적으로 공식 서포터즈를 출범하기도 하였습니다.

회원 여러분!
그동안 우리가 걸어온 길엔 어려운 순간이 많았고 앞으로도 그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결국 내리막 끝에는 다시금 오르막이 있기 마련입니다. 물론 오르막길에는 또 다른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함께 맞잡고 이끌어줄 손이 있다면 그리 숨 가쁘지 않게 오를 수 있을 것입니다. 협회는 이제 오르막길 앞에 서 있습니다. 여러 회원님들께서 관심을 갖고 손을 맞잡아 주신다면 오르막길을 가뿐히 뛰어 오를 수 있을 것입니다.

2023년에는 ‘나답게 치과위생사답게’ 우리 치과위생사들의 진정한 가치를 찾아 가면서 모두 함께 발전하는 한해가 되길 바라봅니다. 저와 19대 집행부는 여러분들 곁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갑작스런 한파로 여느 때보다 추운 연말인 듯합니다. 건강 유의하시기 바라며, 후회를 남기지 않는 행복한 연말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협회장 황윤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