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우리 협회 회장님과 임원 몇분이 서울 우이동 "행복한 사람들의 집"을 방문하였습니다. 소외되고 갈곳이 없고 가족으로부터 버림받은 노인과 몸이 불편하여 사랑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중증 장애인 등 8명을 젊은 부부가 돌보는 신앙의 공동체였습니다. 정부로부터의 지원도 전혀 없이 몇몇의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어렵게 꾸려가는 틈새 시설이었습니다. 협회에서는 사회복지재단으로부터 받은 차량에 쌀과 라면, 자일리톨과 칫솔 등을 가득 싣고 가서 소정의 성금과 함께 전달하였습니다. 그들과 함께 한 길지 않은 시간동안 내 자신은 참으로 감사해야 할 것이 많은 사람임을 느끼며 그동안 너무나도 이기적이었던 삶을 돌아보게 하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방문때부터는 장비를 갖추고 우리가 가진 지식과 기술을 나누겠노라 약속하며 돌아왔습니다. 앞으로 우리들이 해야 할 일들이 많음을 느낍니다. 뜻을 함께 하는 회원들의 동참도 기다립니다. "행복한 사람들의 집" 가족들 모두에게 따듯하고 기쁨 넘치는 성탄절 되기를 기도합니다.